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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구글 영화 범죄와의 전쟁

    범죄와의 전쟁 줄거리

    세관 공무원이었던 최익현(최민식)은 뇌물을 종종 받아먹으면서 공무원 생활을 한다. 그런데 갑자기 누가 신고를 하였는지 내사가 들어오게 되고 세관 반장 호출에 팀원들이 모이게 된다. 팀원 한 명은 직업을 그만둬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 과정에서 부양가족이 가장 없었던 최익현이 옷을 벗게 된다. 그렇게 세관으로 돌아와 순찰을 하던 도중 이상한 트럭을 발견하고 최익현은 그 트럭을 조사하기 위해 다가가는데 트럭에 있던 두 남자들은 도망을 친다. 그리고 트럭을 뒤지게 되는데 거기서 이상한 흰색 가루들이 발견된다. 그 이상한 가루가 마약임을 알아차리고 주인 없는 마약을 팔아먹을라는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동료를 통해 부산 건달이었던 최형배를 만나게 된다.

    마약을 어떻게 팔지 상의를 하던 도중 최익현은 최형배를 보며 먼 친척이라는걸 알게 된다. 최익현은 최형배보다 어른이었고 술에 취한 최익현은 최형배에게 큰 절을 하라고 하지만 최익현은 최형배의 부하인 박창우에게 맞게 된다.

    그래도 물건을 일본에게 잘 팔아서 거래는 끝나게 되고 그 뒤 둘은 같은 편이 된다.

    같이 일을 보면서 지내던 최익현은 사우나에 우연히 알던 허삼식을 만나게 되고 허삼식의 이야기를 듣고 나이트클럽을 인수하는 계획을 세운다. 

    그 나이트클럽은 다른 조직이 맡아서 하는 곳이라 최형배는 명분이 없어서 그 나이트클럽을 인수를 못한다고 했지만, 최익현이 그 명분을 만들어준다. 그리고 그대로 그 나이트클럽으로 쳐들어가 나이트클럽을 접수한 게 된다.

    이 과정에서 최형배는 반대 조직 이자 어렸을 때 친구였던 김판호에게 부상을 입히게 된다.

    그렇게 나이트클럽도 접수하게 되어있지만 김판호는 경찰에게 신고를 해 최익현은 구속되게 한다. 그래도 높은 분들에게 인맥이 있던 최익현은 최형배를 바로 빼내게 된다.

    이후 최익현은 사업을 늘리려고 호텔 빠징코 사업에도 진출하게 되는데 일본 아쿠자와도 연결이 되어서 성공적으로 빠징코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승승장구하던 어느 날 당시 대통령이었던 노태우 대통령은 조직폭력배들을 소탕하기 위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부산의 건달들은 선포와 함께 경찰들에게 잡혀 들어가게 되고 최형배는 간신히 도망치게 된다. 하지만 최익현은 도망치지 못하고 경찰들에게 잡혀 들어가게 되는데 거기서 먼저 잡혀 들어온 김판호와 만나게 되는데 김판호는 최익현을 보고 흥분한다. 그래서 최익현은 따로 조범석 검사에게 신문을 받게 된다. 조범석 검사는 혐의를 인정하고 적은 형량을 받고 나오라고 제안하지만 최익현은 조직폭력배 두목인 최형배를 잡게 해 준다는 제안으로 풀려나게 된다. 최익현이 풀려난걸 안 최형배는 부하들을 시켜 조용히 자신 있는 곳으로 부르고 최익현에게 밀항을 준비해달라고 한다. 그렇게 며칠 뒤 둘은 다시 만나고 이미 검찰과 작전을 짠 최익현은 최형배의 뒤통수를 치게 된다. 최형배는 검찰들에게 잡혀서 들어가게 되고 그렇게 최익현은 풀려나서 잘 살게 된다. 마지막 장면인 최익현 손주의 돌잔치에 식사를 하는데 최형배의 목소리로 "대부님" 이렇게 부르고 영화는 끝난다.

     

    감상평

    내가 건달 이야기를 좋아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영화도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이다. 단순히 건달이 이야기가 아니라 세관 공무원이였던 최익현이 우연히 마약을 발견하고 건달과 손을 잡아 마치 건달처럼 행동해 큰 사업을 한 이야기가 다른 건달이야기 보단 훨씬 신선했다. 노태우 정권 때 진짜 선포했던 범죄와의 전쟁을 자신의 색깔대로 잘 표현한 영화이다. 조직들과의 싸움씬이 있긴 했지만 싸움씬은 극히 일부이고 소소한 내용과 욕망이 컸던 한 공무원의 삶은 담은 영화이다. 부산에서 일어난 건달 이야기라 맛깔스럽게 사투리를 쓰면서 재미있는 장면도 많이 연출한 영화이다.  최익현은 아부, 이간질, 배신 이런 모습을 상황에 맞게 끔 써가며 자신이 돈을 벌기 위해선 어떠한 짓도 할 수 있는 캐릭터이다. 최형배는 자기를 믿고 따르는 식구들 챙기는 의리 있는 조직 보스이다. 최익현이 최형배를 무시 안 하고 배신을 안 했더라면 이렇게 까지 둘의 관계가 안 좋게 끝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범죄와의 전쟁 영화 포스터를 보고 장기하의 노래 풍문으로 들었소의 노래는 이 영화 재목을 까먹어도 사람들에게 표현이 가능한 요소가 되기도 한다. 

    한국 누아르 영화를 좋아한다면 꼭 한번 봤으면 하는 영화이다. 영화 내내 긴장감과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이 연출된 영화라 지루하지 않게 영화가 끝나는 내내 집중하고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