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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영화 줄거리
광해가 왕이 된 지 8년이 되던 해 누군가가 광해를 죽이기 위해 수라상에 독을 넣는다. 하지만 그 음식을 뜬 은 숟가락의 색이 변하여 누군가가 자신을 죽이려는 음모를 파악하고 자신을 대신할 대역을 찾게 된다. 그렇게 대역을 찾으러 허균이 저작거리로 가게 되고 거기서 광해군과 똑같이 생긴 하선을 찾게 된다. 하선을 기생집에서 광대짓을 하던 인물이었고 하선은 광해군을 만나게 되고 자신과 똑같이 생긴 하선을 자신의 대역으로 삼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허균에게 누군가가 찾아오고 허균은 급히 어디로 가는데 거기엔 광해군이 의식을 잃은 채 누워 있었다. 허균은 잠깐잠깐 광해군의 대역을 했던 하선을 찾아가고 허균에게 당분간 계속 임금의 역할을 해달라고 제안한다. 그렇게 하선은 임금이 되고 대변도 마음대로 못 보는 상황이 되었다. 하선은 며칠 뒤 있을 상첩의 리허설을 하게 되고 다른 신하들의 성격을 알게 된다. 다음날 상첩은 시작되고 하선은 어제 연습한 대로 행동해서 위기를 잘 넘어가게 된다. 하선은 점점 세상 돌아가는 걸 알게 되고 서책을 읽어 그동안 자신이 관심이 없던 것에 알게 되어 자신의 생각을 허균이게 말한다. 왕의 대역으로 임금의 자리에 있는 하선은 점점 왕처럼 행동하게 된다. 그렇게 하루하루 궁궐 생활을 이어가는데 신하는 점점 왕의 행동이 이전과 다르고 조금씩 느끼게 된다.
어느 날 밤 중전과 하선은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광해군의 호의무사인 도 부장이 하선의 목에 칼을 내민다. 도 부장은 하선이 진짜 왕이 아닌걸 눈치를 채고 중전에게 이 자는 왕이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중전의 비밀스러운 물음에 하선은 대답을 하였고 도 부장의 의심도 끝이 난다. 왕에게 칼을 내민 도 부장은 자신의 죗값을 치르려고 자결하려고 했지만 광해군이 말려 목숨을 건진다. 그리고 도 부장은 하선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그리고 며칠 후 진짜 왕인 광해군이 회복을 하고 허균이 광해군을 만나러 가는데 역모를 꾀하는 박충서의 부하가 허균을 뒤따라가서 지금의 왕이 대역인걸 알게 된다. 그리고 그날 밤 중전에게 그 소식이 전해 지는데 하선이 왕이 아닌 걸 알고는 하선에게 궁에 더 있으면 죽을 것이라고 여기서 떠나라고 한다. 하지만 하선은 안 떠나고 허균을 만나 사월이의 어머니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하고 내일 마지막 상첩만 끝내고 조용히 떠날 계획을 한다. 사월이는 하선을 만나고 돌아가던 도중 한 상궁을 만나고 한 상궁은 사월이에게 내일 아침 수라상에 독이든 사탕을 하선에게 주라고 한다. 그다음 날 마지막 상첩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상첩에서 하선은 열 분을 토하며 자신의 생각을 신하들에게 전달한다. 상첩이 끝나고 아침 수라상이 올라오게 되고 사월이는 하선 대신 독약을 먹어 사월이는 죽게 된다. 이 일로 인해 신하들과 사이는 점점 안 좋게 되고 사월이에게 독약을 준 범인을 찾기 전까지 하선은 궁을 못 떠난다고 한다. 그래서 허균은 하선에게 진짜 왕이 될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얼마 뒤 박충서 일당들은 지금의 왕이 가짜라고 왕에게 칼을 내밀게 된다. 하지만 왕은 내가 진짜 왕이라고 왼쪽 가슴에 흉터를 보여준다. 그렇게 역모의 무리인 박충서 일당을 제거한다. 박충서 일당을 제거하기 직전 하선은 허균의 제안을 받아 드리려고 했으나 자신이 왕이 되면 진짜 왕이 죽어야 한다는 사실에 누군가를 죽여서까지 왕이 되고 싶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허균은 진짜 왕이 있는 곳으로 가서 광해군을 궁을 데리고 온다. 그렇게 하선은 궁궐을 빠져나가고 멀리 떠나려는데 광해군은 하선을 죽이려고 도 부장을 하선에게 보내게 된다. 하지만 도 부장은 하선을 살려주고 하선을 또 쫓는 자들과 싸우고 목숨을 잃게 된다. 그렇게 도 부장의 죽음으로 목숨을 건진 하선은 배를 타고 떠나는데 이때 허균은 하선을 배웅하러 나오고 하선에게 목례를 한 뒤 둘은 웃으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감상평
왕의 대역을 만들어서 왕을 만드는 영화. 정말 재미있게 봤고 가짜 왕이라는 걸 들킬까 봐 보는 내내 조마조마해서 긴장감 있게 봤다. 영화 중간중간 이병헌 배우의 애드리브 연기와 김인권 배우의 실감 나는 연기로 인해서 영화 보는 도중 웃음이 났다. 영화 후반부에 하선이 백성들을 위하는 마음을 말할 때 감동적이었으며, 감독이 말하고 싶은 메시지가 아니었나 싶다. 하선이 진짜 왕이 되는 줄 알았지만 결국 그렇게 되지는 못했고 결국 쓸쓸히 떠나는 모습이 매우 안타까웠고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 영화는 1인 2역 한 이병헌 배우의 명연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스토리 자체 아주 좋아 보는 내내 재미있게 봤다. 아직 안 본신 분들에게는 꼭 한번 보라고 추천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