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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영민과 미영은 사귄 지 4년 된 커플이다. 영진은 미영에게 프러포즈를 하려고 공원 벤치로 부르는데 영민은 아무 말 없이 머뭇머뭇거린다. 미영은 이상한 느낌을 받았는지 영진이 이별통보를 하는 줄 알고 착각한다. 그렇게 영화는 시작되고 둘은 우여곡절 끝에 결혼하게 된다. 결혼을 하고 이제 막 신혼생활을 한 둘은 눈만 맞으면 사랑을 나눌 정도로 뜨거웠다. 영민은 주민센터에서 일을 하는 공무원이었고 취미로 시를 썼다. 미영은 그림을 잘 그렸지만, 결혼 후 살림을 한다.

    그렇게 행복하게 신혼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영민이 일하는 주민센터로 대학교 동창인 승희가 주민센터로 찾아온다. 승희는 대학교 때 영민과 썸을 탔던 동창이었다. 오랜만에 승희를 만난 영민은 약간의 관심을 갖게 되고 그날 밤 승희와 대학교 동창들과 술자리를 갖게 된다. 그렇게 술자리가 이어지던 도중 친구들은 영민의 집으로 집들이를 가자고 하고 영민은 미영에게 애절하게 부탁한다. 그렇게 얼떨결에 영민의 집을 친구들과 같이 가게 되는데 남자 동창들만 오는 줄 알았던 미영은 승희를 보고 불쾌하게 생각한다. 그렇게 영민의 집에서 집들이 파티가 이어지고 밤늦게까지 친구들은 술을 마시고 집으로 간다. 파티가 끝나고 영민은 혼자 집을 깨끗이 치우고 샤워하러 가는데 그 모습을 보고 미영은 화났던 게 조금은 풀린다.

    그렇게 달콤한 신혼생활을 하는데 이 둘사이에 조금씩 위기가 찾아온다. 영민은 퇴근 후 시를 쓰며 시간을 보냈는데, 같이 살면서 미영이 영민에게 잔소리를 하게 된다. 시에 집중하는 영민은 대충 넘긴다. 그리고 며칠 뒤 영민과 미영은 영화를 보러 가는데 거기서 미영은 대학교 남자 후배를 만나게 된다. 그 남자 후배는 잘생기고 키도 컸다. 둘이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눈 모습을 보고 영민은 질투심을 느낀다. 그렇게 질투심을 가진 상태로 영화를 보고 집에 돌아와 밥도 안 먹고 바로 친구들과 술을 마시러 갔다. 그렇게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밤늦게 들어가는데 미영은 집 밖에서 영민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영민은 질투로 화났던 게 싹 사라진다.  그렇게 시간이 흐린 뒤 영민에게 권태기가 왔는지 영민은 다른 여자에 자꾸 눈길이 가는데 같은 직장 후배에게 호감을 느낀다. 어느 날 미영은 친정에 가는데 집에 미영이 없어 친구들과 술자리를 갖게 된다. 하지만 다 가정 있는 친구들이라 술자린 오래가지 못하고 집에 가려는데 승희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그래서 단둘이 술을 마시게 되고 영민은 승희에게 고백을 하고 승희와 사랑을 나눌 뻔했지만, 영민의 실수로 둘의 잠자리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리고 며칠 뒤 영민과 미영은 바다로 여행을 갔고 바다를 걷고 있는데 전화 한 통이 오게 된다. 영민의 시가 신인문학상에 당선됐다는 전화였고 영민은 엄청 좋아한다. 영민과 미영은 시상식에 가게 되고 영민이 상을 받고 소감을 발표하는데 미영은 인근 자기 얘기를 할 줄 알았는데 끝내 영민은 미영의 얘기를 하지 않았다. 그렇게 미영은 서운한 채로 집에 혼자 먼저 왔다.  그리고 며칠 뒤 영민이 존경하는 시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기분이 좋았던 영민은 미영이 배가 아프다는 말을 가볍게 넘기고 집을 나가는데 미영은 그 사이 응급실로 실려간다. 뒤늦게 영민은 병원에 도착하고 영민은 혼자 자책을 한다. 영민은 미영을 보러 가지만 미영은 단단히 화가 나 있었다. 둘이 속 얘기를 나누게 되고 영민은 집으로 가서 미영의 빈자리를 느끼게 되고 예전 미영과 추억을 생각하고 혼자 많이 생각한 뒤 미영에게 다시 찾아간다. 서로 이해하면서 이야기를 이어나가자 둘의 마음은 풀렸고 영민의 사랑고백에 미영은 영민을 용서한다.  그렇게 둘은 아이를 낳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한다.

     

    감상평

    너무나 사랑스런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이다. 주인공 조정석과 신민아의 신혼 초 연기는 정말 환상의 호흡이었다.

    아직 결혼 안 한 커플들에게 신혼의 달콤함을 제대로 표현한 장면이다. 영화 중반부터는 둘에게 조금씩 위기가 오지만 사람 살아가면서 그만한 위기가 안 온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 이 영화는 일반적으로 있을 법한 일을 소재로 다뤄 정말 공감 많이 되고 이해하면서 봤던 영화이다. 그리고 '익숙함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라는 교훈을 제대로 알려준 영화이며 이 영화를 커플이 본다면 더욱 관계가 좋아질 것이다. 신민아의 러블리한 연기와 조정석의 코믹 연기는 정말 이 영화를 잘 살렸고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시간 내서 꼭 봤으면 좋겠다.